오늘 프로연맹이 발표한 새 앰블럼과 리그 명칭




올해(2013년)부터 1, 2부리그의 형태로 운영되는 프로축구리그가 각 리그의 이름과 새로운 앰블럼을 발표했다.


1부리그는 K리그 클래식, 2부리그는 종전의 리그 이름인 K리그로 하는 것이다. 잠시 이렇게 명칭을 만든 프로연맹의 말을 잠깐 빌려보면


K 리그클래식은’은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의 기존 브랜드에 상위리그로서의 명성과 품격을 부여했다.


‘클래식’은 ▲일류의, 최고 수준의 ▲대표적인, 전형적인 ▲(스타일이) 고전적인, 유행을 안타는 ▲모범적인 ▲유명한, 유서 깊은 ▲균형 잡힌, 세련된 등의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조합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기 용이하며, 임팩트 있는 3음절 발음으로 기억과 인지가 쉽다고 덧붙였다.

(뉴스원 기사)

http://news1.kr/articles/957264


라고 한다.


뭐 일단 개인적으로 클래식이라는 명칭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체적으로 해외의 프로축구리그들이 'Premier', 'Super', 'Professional'같은 뜻의 단어를 집어넣은 곳이 많은데 비해 'Classic'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은 선택은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연맹측에서 설명하는 Classic이라는 단어가 아시아에서 최고의 리그라고 할 수 있는 K리그를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단어 아니겠는가!



하지만 당분간 언론이라던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몇번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조심히 해본다. 일단 1부리그의 정식 명칭이 'K리그 클래식'인데 이를 줄여서 'K리그'라고 말하면 2부리그의 이름과 겹치게 되고, 그렇다고 '클래식 리그'이렇게 부르기엔 뭔가 어색한것이 사실이니 말이다.



차라리 1992년에 잉글랜드 풋볼리그(Football League)가 재편될 당시에 최상위리그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로 그리고 당시 1991년까지 최상위리그였던 풋볼리그(Football League)를 각각 디비전(Division) 1, 2로 나눈것 처럼 상위리그를 새 이름으로 하고 K리그를 이번 발표처럼 2부리그의 이름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물론 그 반대의 방법도 괜찮다고 본다)



아무래도 'K리그'라는 이름이('코리안리그'를 줄여 K리그라고 편의상 불렀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20년 가까이 된다) 그동안 쌓아놓은 명성이라던가 해외에서의 인지도등을 고려하여 'K리그'라는 이름을 살리는 방법으로 새롭게 명칭을 정한다고 본다만, 몇몇 사람들이 계속 제기하는 'J리그' 명칭 모방과 같은 이야기도 계속될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ps. 개인적으로 'K리그'라는 명칭이 'J리그'의 영향을 안 받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K리그'라는 이름이 단지 이름만 'J리그'를 따라했다고 그 본질이 달라지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Posted by 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