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여정끝에 2013년 F1시즌이 그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미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의 향방이 가려진 가운데 다소 맥이 빠진감이 있지만,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를 끝으로 F1을 떠나는 드라이버도 있기에 마지막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그랑프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013년 숨가쁘게 달려왔던 F1의 마지막 레이스 브라질 그랑프리의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1. Brief Review




베텔 슈마허를 넘다!

 



- 퀄리파잉은 이번에도 역시 레드불의 독무대였습니다. Q1에서 보타스가 1위를 기록하는 깜짝 이변을 연출했지만 본격적으로 미디엄 타이어를 달린 레드불 머신이 Q2에 들어오면서 베텔은 계속해서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를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Q3에서 웨버가 베텔보다 좋은 기록을 첫 트라이에서 보여주면 폴 포지션의 기대를 높였으나, 두번째 트라이에서 베텔이 웨버의 기록을 깼고 웨버는 섹터 3에서 실수를 하며 아쉽게도 폴 포지션은 베텔에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한편 Q1에서 깜짝 1위를 기록한 보타스는 Q3에 진출하면서 9그리드를 기록하는 이변을 또 한번 보여줬습니다.



-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더티 사이드쪽 드라이버들의 순위가 다소 밀렸고, 레이스 초반에 수틸의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카 상황이 있었지만 큰 이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세이프티카 상황에서도 베텔은 계속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레이스 후반까지 베텔이 피트스탑을 제외하곤 단 한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 슈마허가 가지고있는 7연승 기록을 깨면서 아스카리의 9연승 대기록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이날 레이스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두 드라이버는 핀란드 출신의 코발라이넨과 보타스였습니다. 라이코넨이 부상으로 잔여 그랑프리를 결장함에 따라 로터스의 컨스트럭터 2위 확보를 위해 투입된 코발라이넨은 Q3에서 8그리드를 확보하였으나 레이스 당일 KERS의 문제로 인해 순위가 급락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한편 보타스는 Q3에서의 맹활약을 레이스에서도 보여주면서 8위로 피니시, 팀 메이트인 말도나도가 기록했던 1점에 불과한 팀에 4포인트를 더하며 내년시즌 전망을 밝게했습니다.

 

 

- 라이코넨의 결장으로 다소 맥이 빠진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 싸움은 알론소가 5위를 기록하면서 남은 브라질 그랑프리의 결과와 상관없이 올시즌 순위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 미국 그랑프리 결과 (Top 10)


순위 이름(출발 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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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바스찬 베텔(1)

2. 로맹 그로쟝(3)

3. 마크 웨버(2)

4. 루이스 해밀턴(5)

5. 페르난도 알론소(6)

6. 니코 헐켄버그(4)

7. 세르히오 페레즈(7)

8. 발테리 보타스(9)

9. 니코 로즈버그(12)

10. 젠슨 버튼(15)




2. Circuit

 



아우토드로모 조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 레이아웃

 


-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우토드로모 조세 카를로스 파시 서킷(Autódromo José Carlos Pace)은 정식명칭보단 일반적으론 인터라고스(Interlagos)라는 이름으로 더욱 알려진 서킷입니다. 총 15개의 코너로 4.309km의 길이를 가진 상설서킷입니다.



- 2013년 F1 시즌에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사용될 타이어 컴파운드는 옵션은 미디엄 프라임은 하드입니다.



- 인터라고스 서킷의 DRS존은 메인 스트레이트헤타 오보스타(Reta Oposta) 스트레이트 입니다.

 

 

- 인터라고스 서킷의 랩 레코드는 2004년에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기록한 1분 11초 473입니다.



- 인터라고스 서킷은 4킬로미터 초반대의 상당히 짧은 서킷이지만, 서킷의 고저차가 상당하고 코너의 난이도가 높은 서킷입니다. 거기에 11월 이맘때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브라질의 기후와 만나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기 쉬운 곳입니다. 15개의 코너에서도 가장 유의해야할 구간은 역시 '세나 S(Senna S)'로 불리는 1, 2번 복합코너입니다. DRS존이 끝나면서 만나는 코너라서 아주 좋은 추월 포인트지만 코너 시작부터 급격한 내리막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트랙션을 잃으면서 다른 차량과 함께 충돌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인터라고스의 요주의 코너입니다.

 

 

- 인터라고스의 섹터 2는 내리막으로 시작해서 오르막으로 끝나는 구조인데, 8번코너에서 서킷의 최저점을 찍고 난 뒤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내리막과 오르막을 이루는 구조때문에 드라이버들에게도 평지에서 운전할때보다 높은 G포스를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코너들 자체도 저속, 고속 코너들이 균형있게 등장하기 때문에 퀄리파잉에서 가장 빠르게 공략해야하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섹터 3는 대부분의 구간이 풀 스로틀 구간이고, DRS존이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빠른 가속이 중요한 구간입니다. 가속뿐만 아니라 15번 코너의 레코드라인이 피트월에 아주 근접하기 때문에(이에 대한 안전문제가 계속되서 지적되어서 조만간 피트를 3, 4번 코너쪽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월시도나 디펜스의 상황에서 이를 유의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Hot Points

 



수고하셨습니다!


 

* Goodbye Mark!

 

- 올시즌 현역 F1 드라이버로는 최고령 드라이버였던 마크 웨버가 브라질 그랑프리를 끝으로 F1을 떠나게 됩니다. 2002년 현재의 토로 로쏘인 미나르디의 드라이버로 데뷔한 이래 9번의 그랑프리 우승을 기록한 웨버는 2010년엔 챔피언의 문턱까지 갔다가 좌절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말레이시아에서의 이른바 '멀티 21' 사건으로 팀 뿐만 아니라 팀 메이트인 베텔과의 사이에도 최악의 분위기까지 치달았던 웨버는 결국 내년에는 WEC 포르쉐팀으로의 이적을 발표하면서 F1 은퇴를 밝혔습니다. 생애 216번째 레이스이자 마지막 레이스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과연 그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우승후 특유의 호쾌한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줄지 브라질 그랑프리의 큰 관심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라고스만 만나면 날아다니던 헐크 과연 올해엔?



* Incredible Hulk

 

- 남반구 국가의 그랑프리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브라질 그랑프리기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인터라고스 서킷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니코 헐켄버그가 돋보입니다. 윌리엄즈 소속이던 2010년엔 팀의 그 해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폴 포지션과 포디엄 피니시를 했고, 포스인디아 소속이던 지난해에는 비록 중간에 사고로 리타이어 했지만 폭우가 내리는 혼란속에서 레이스 중반내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헐켄버그 본인에게도 많은 추억이 있는 서킷이고, 또한 올 시즌 막판 자우버의 상승세가 뚜렸하기에 이미 자우버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헐켄버그가 과연 팀에게 마지막으로 큰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4. Leaderboard


<드라이버 챔피언십 Top 10>


순위

이름

포인트

변동폭

1

세바스찬 베텔

372

확정

2

페르난도 알론소

227

확정

3

루이스 해밀턴

187

↑1

4

키미 라이코넨

183

↓1

5

마크 웨버

181

=

6

니코 로즈버그

161

=

7

로맹 그로쟝

132

확정

8

펠리페 마싸

106

확정

9

젠슨 버튼

61

=

10

폴 디 레스타

48

=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포인트

변동폭

1

레드불-르노

513

확정

2

메르세데스

348

↑1

3

페라리

333

↓1

4

로터스-르노

315

=

5

맥라렌-메르세데스

102

=

6

포스인디아-메르세데스

77

=

7

자우버-페라리

53

=

8

토로 로쏘-페라리

32

=

9

윌리엄즈-르노

5

=

10

마루시아-코즈워스

0

=

11

케이터햄-르노

0

=





4. Grand Prix Schedule

 

(한국시간 기준)


- Free Practice 1 : 11월 22일 오후 9시

- Free Practice 2 : 11월 23일 오전 1시

- Free Practice 3 : 11월 23일 오후 10시

- Qualifying : 11월 24일 오전 1시

- Race : 11월 25일 오전 1시




Posted by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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