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맥이 풀리게 진행되던 아시아 시리즈에서 오래간만에 긴장감(?)을 팬들에게 선사했던 일본 그랑프리가 끝나고 F1은 인도의 뉴델리로 그 기수를 돌렸습니다. 이제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챔피언십에서, 베텔의 최연소 쿼드러플 챔피언 등극이 매우 유력한 인도 그랑프리의 프리뷰를 시작합니다.




1. Brief Review

 


웨버에겐 진한 아쉬움이 남았을 일본 그랑프리


 

- Q1과 Q2에서 베텔은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에도 역시 베텔이 폴 포지션을 획득하리란 분위기가 상당히 강했습니다. 그러나 Q2에서 베텔의 머신의 KERS에서 이상이 감지되었고, 이는 Q3 결과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KERS 이상으로 브레이크 벨런스에도 어려움을 겪은 베텔은 올 시즌 처음으로 웨버보다 느린 퀄리파잉 기록을 보여주며 웨버에게 폴 포지션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로쟝과 헐켄버그가 각각 4번과 7번 그리드를 획득하면서 다음날 있을 레이스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 폴 시터였던 웨버는 스타트 역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4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로쟝이 완벽한 스타트를 보여주면서 선두로 치고 올랐고, 베텔은 평소와는 다르게 스타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3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이 되면서 웨버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1위로 치고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베텔과 비교해서도 계속 향상된 랩타임을 보여주던 웨버에게 올시즌 첫승이 눈앞에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 하지만 중반들어 2스탑 작전을 구사한 웨버에게 3스탑 작전으로 올라오는 베텔과 그로쟝에게 압박을 당하게 됩니다. 3스탑으로 1위로 달리던 웨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던 베텔과 그로쟝때문에 웨버는 빠르게 피트스탑을 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는듯 했지만, 웨버는 오히려 그로쟝의 강력한 방어에 고전하면서 오히려 1위로 달리던 베텔과의 간격이 벌어지고 말았고, 겨우 6랩을 앞둔 상황에서 그로쟝을 추월했지만 선두로 치고 올라가기에는 이미 역부족이던 상황이었습니다.

 

 

- 그로쟝의 도움 아닌 도움(?)으로 베텔이 일본 그랑프리도 승리하면서 벨기에 그랑프리 부터 이어지는 연승행진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자우버의 구티에레즈는 한국 그랑프리에서 퀄리파잉 톱텐에 들어간데 이어 개인통산 최로로 F1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획득하면서 시즌 내내 자신을 향한 많은 의심을 걷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베텔이 우승하면서 알론소의 기록에 따라서 스즈카에서 베텔의 챔피언 등극이 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알론소가 4위로 들어오면서 베텔의 드라이버 챔피언 등극은 인도 그랑프리로 미뤄지게 되었습니ㅏㄷ.



※ 일본 그랑프리 결과 (Top 10)


순위 이름(출발 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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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바스찬 베텔(2)

2. 마크 웨버(1)

3. 로맹 그로쟝(4)

4. 페르난도 알론소(8)

5. 키미 라이코넨(9)

6. 니코 헐켄버그(7)

7. 에스테반 구티에레즈(14)

8. 니코 로즈버그(6)

9. 젠슨 버튼(10)

10. 펠리페 마싸(5)




2. Circuit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 레이아웃

 


-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에 위치한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Buddh International Circuit)은 총 길이 5.137km의 16개의 코너를 가진 상설 서킷입니다.



-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은 스즈카 서킷을 제외한 아시아의 모든 F1 그랑프리 서킷을 설계한 헤르만 틸케의 작품중에서 가장 최근에 완공된 서킷입니다.



- 2013년 F1 시즌에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 서킷에서 사용될 타이어 컴파운드는 옵션은 소프트 프라임은 미디엄입니다.



-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의 DRS존은 메인 스트레이트와 3, 4번 코너 사이의 스트레이트 입니다.

 

 

-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의 랩 레코드는 2011년에 세바스찬 베텔이 기록한 1분 27초 249입니다.



-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은 틸케가 제작한 서킷중에서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는 서킷이면서 또한 틸케표 서킷치고 꽤나 큰 고저차를 자랑하는 서킷입니다. 얼핏보면 뉘르부르크링의 GP 스트뤼케를 보는듯하기도 한 레이아웃을 가진 서킷으로 특히 10번, 11번 코너의 거대한 슬라럼은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의 상징적인 코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최고의 추월포인트는 단연 마지막 DRS존이 끝나는 4번코너일 것입니다. 마치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의 3번코너처럼 스트레이트 이후에 나오는 유사 헤어핀 코너는 틸케표 서킷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레이아웃입니다. 또한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은 다른 서킷에 비해 연석이 매우 높다는 비판이 있는데, 특히 인도 그랑프리가 처음 열렸던 2011년에 펠리페 마싸가 8번코너의 연석을 밟고 스핀하면서 사고가 난뒤로 조직위에선 이 코너를 마싸 코너로 부르기로 할 정도였습니다.




3. Hot Points

 


4번째 왕좌 등극을 눈앞에 둔 베텔


 

* 베텔 4연속 챔프를 확정 짓는가?

 

- 산술적으로는 알론소의 챔프 등국이 가능하지만 말 그대로 산술적인 계산일뿐 입니다. 인도 그랑프리에서 베텔이 리타이어한다고 해도 알론소가 포디엄에 들지 못한다면 베텔은 남은 그랑프리에 상관없이 올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베텔이 인도에서 최연소 쿼드러플 챔피언 등극할 확률을 매우 높습니다. 과연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석가모니가 태어난 곳에서 가까운 부트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인도의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 일어나라 포스인디아!

 

- 비록 단 한명의 인도인 드라이버도 올 시즌 F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포스인디아는 인도 국기를 달고 참가하는 컨스트럭터이기에 인도 그랑프리에서의 인기는 상당합니다. 실제로 2011년 인도 그랑프리에선 대부분의 머천다이징이 포스인디아를 위주로 이뤄져서 고국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올 시즌 초, 중반까지만 해도 맥라렌을 꺾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포스인디아는 시즌 중반을 넘어서 부턴 깊은 침체이 빠지고 있습니다. 이미 순위도 맥라렌에게 5위자리를 내줬을 뿐만 아니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자우버에게도 밀리는 형국입니다. 인도인 드라이버는 없지만 인도인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포스인디아가 자신의 홈 그랑프리에서 과연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것도 인도 그랑프리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Leaderboard


<드라이버 챔피언십 Top 10>


순위

이름

포인트

변동폭

1

세바스찬 베텔

297

=

2

페르난도 알론소

207

=

3

키미 라이코넨

177

=

4

루이스 해밀턴

161

=

5

마크 웨버

148

=

6

니코 로즈버그

126

=

7

펠리페 마싸

90

=

8

로맹 그로쟝

87

=

9

젠슨 버튼

60

=

10

니코 헐켄버그

39

↑1

 

- 드디어 헐켄버그가 디 레스타를 제치고 탑 10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탑 10진입이라는 뜻 깊은 결과로 보상받으면서 내년 시즌 상위권 팀으로의 이적에 불을 짚이는 중입니다. 알론소와 라이코넨이 서로 부진에 빠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알론소가 더 유리한 모양세입니다. 라이코넨으로선 최근 폼이 좋은 팀 메이트 그로쟝을 넘어서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스즈카에서 리타이어 하긴 했지만 해밀턴 역시 3위인 라이코넨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 3위 싸움은 시즌 최종전까지 가봐야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

포인트

변동폭

1

레드불-르노

445

=

2

페라리

297

=

3

메르세데스

287

=

4

로터스-르노

264

=

5

맥라렌-메르세데스

83

=

6

포스인디아-메르세데스

62

=

7

자우버-페라리

45

=

8

토로 로쏘-페라리

31

=

9

윌리엄즈-르노

1

=

10

마루시아-코즈워스

0

=

11

케이터햄-르노

0

=


- 인도 그랑프리에서는 베텔의 챔프 등극 뿐만 아니라 레드불의 4연속 컨스트럭터 챔프 등극을 확정지을것으로 보입니다. 페라리, 메르세데스가 후반기 들어 부진한 사이에 그로쟝의 선전에 힘입어 로터스가 조금씩 포인트차를 좁히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면 남은 4번의 그랑프리에서 2위싸움이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Grand Prix Schedule

 

(한국시간 기준)


- Free Practice 1 : 10월 25일 오후 1시 30분

- Free Practice 2 : 10월 25일 오후 5시 30분

- Free Practice 3 :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

- Qualifying : 10월 26일 오후 5시 30분

- Race : 10월 27일 오후 6시 30분

Posted by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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